환절기가 되면 목이 따끔거리고 목에 무엇인가가 걸리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곤 합니다. 저는 이러한 증상이 생긴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병원을 방문해 보게 되었는데요. 처방을 받은 약을 먹고 주사를 맞기도 했지만 좀처럼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목 이물감 원인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실 내용은 하단에서 확인해 주세요.
목 이물감이란?
목 이물감은 목의 살이 맞닿는 듯한 느낌을 의미합니다. 목이 칼칼하다고도 표현하며 마른 기침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호흡 장애, 입 냄새, 우울감,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목소리도 쇠거나 변하고 음식물을 삼킴에도 지장이 생기기도 합니다.
목 이물감 원인
목 이물감의 대표적인 원인은 목의 염증 때문입니다. 목에 생긴 염증으로 이러한 불편함이 지속되게 되는데요. 이러한 질환을 살펴보면 비염, 편도결석,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인 후두염, 매핵기, 후비루 등이 있습니다. 아래를 통해 더 자세한 정보 얻어보시기 바랍니다.
1. 매핵기
히스테리구란 이름으로도 알려진 질변으로 식도에 이상이 없는데요 목에 무엇인가 걸린 것 같음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이것은 역류성 식도염이나 후비루와 비슷하지만 현대의학에서는 신경성 스트레스 관련 질환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2. 역류성 식도염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을 소화효소들이 식도 쪽으로 역류시켜 생기는 염증 질환을 말합니다. 이는 위염이나 위산과다 분비에도 유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목 이물감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3. 후비루
후비루 증후군이라고도 하며 부비동에서 생성되는 점액이 인두에 고이거나 목으로 넘어가는 만성적인 질환입니다. 이는 구조상의 이유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콧물이 목에 걸려 기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 이물감은 대체적으로 콧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비염
콧속의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며 콧물이 과도하게 흘러내리는 질병을 말합니다. 크게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분류합니다. 계절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며 만성적인 경우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5. 편도결석
편도선에 생기는 이물질로 연 노란색의 작은 돌덩어리입니다. 이는 건강에는 해롭지 않지만 입 냄새를 유발하거나 목 이물감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좁쌀만 한 크기부터 평범한 쌀 크기 정도 되며 냄새가 매우 고약합니다.
지금까지 목 이물감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저는 목 이물감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왜 어린 나이부터 가래가 생긴 거지?라고 생각했으며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군대를 전역할 때쯤 이비인후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야 이물감의 원인이 후비루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후비루는 크게 불편한 질환이 아닐 수 있다고 했지만 저에게는 개선이 필요한 질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침마다 콧물이 한 주먹씩 나오고 재채기를 한번 하면 여러 번 연속으로 해야 했기 때문에 사회생활 중에도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약물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다시 생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수술 치료를 고려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신문에 난 의료사고 기사를 보고 마음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핸디캡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저에게도 많은 핸디캡이 있지만 그중 하나가 후비루 증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증상 또한 나의 일부임을 인정하고 같이 살아가면 괜히 건드려서 문제를 크게 만드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