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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석만화가 이현세 허영만과 다른 이유카테고리 없음 2020. 5. 9. 14:17
고행석만화가 이현세 허영만과 다른 이유
90년대 초에 유년기를 보냈다면 KBS에서 방영했던
<마법사의 아들 코리>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마법사의 아들 코리는 고행석만화의 주요 작품으로 꼽히며
그 당시 만화책이 애니메이션화되는 일은 드물지 않았음에
견주어 보면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고행석만화는 그 당시 대세였던 허영만이나 이현세의 작품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사랑과 명성을 쟁취해낸다는
인기 있는 주제와는 다르게 현실도피적이면서 잔잔한 감동과 희망을
주는 내용들이 많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80년대가 아닌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작품, 요즘 웹툰에 적합한 소재들이 많았다는 점이에요
약간의 감동, 약간의 조언, 약간의 힐링
고행석만화가 이러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그의 유년기 이야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고행석의 아버지는 목재공장을 운영하면서
가난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는데
고행석이 만화가가 된다고 하자 아버지는 일부로 막노동을
호되게 시켰었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하지만 제대 이후 당시 같은 전라도 여수 출신인 허영만이
만화가로 데뷔하는 것을 보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여 7년간 만화가
박기준 씨의 문하생으로 지내다 1980년 데뷔하게 되었다고 해요
어쩌면 이현세 씨나 허영만 씨보다는 늦은 데뷔와 늦은 성공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게슴츠레한 눈의 구영탄이라는 캐릭터는
지금까지 많은 한국만화에 인용되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고행석만화의 주요 작품으로는 <요절복통 불청객> <폭풍 열차>
<전설의 야구왕> <마법사의 아들 코리> <불청객 잠수함을 타다>
<사나이 구영탄> <전설 시리즈>등 수십 권이 있으며
온라인 구영탄 닷컴에서 모든 작품을 구독하실 수 있어요
구영탄 닷컴에는 무료로 서비스되는 만화도 많이 있는데요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국 만화계의 신화 고행석만화
의 묘미를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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