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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찰음 제거 필터 자작 후기
    다원의 일상 2020. 2. 21. 18:32

    파찰음 제거 필터 자작 후기



    요즘에는 사운드 이펙트 및 보정 프로그램 기술이 좋아져서 좋지 못한 녹음 소스도 꽤 좋게 들리기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적나라하게 녹음된 파찰음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습니다. 파찰음은 우리가 발음을 하였을 때 공기가 입 밖으로 나가면서 소리가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크의 위치와도 관계가 깊습니다. 



    제대로 된 녹음실이라면 팝 필터와 마이크 위치 설정이 잘 되어있지만 집에서 마이크 스탠드도 없는 상황이라면 이러한 노이즈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 또한 최근 내레이션 작업을 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팝 필터나 마이크 스펀지 폼 등이 있다면 좋겠지만 없기 때문에 파찰음 제거 필터를 한번 제작해 보았습니다.




    먼저 차량용 세척 스펀지와 펜, 칼, 마이크를 준비했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마이크는 SM57로 원래의 용도는 기타와 같은 악기에 사용하는 것이지만 이것밖에 없었다는 점 고래해주시기 바랍니다.



    스펀지 한 귀퉁이를 자르기 위해 볼펜을 사용했지만 볼펜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충 표시만 해주었습니다.




    칼로 스펀지를 도려내려 했지만 깨끗하게 잘라지지 않았습니다. 더 모양이 이상해질 것 같아 가위로 교체합니다.




    가위로 하니 칼보다는 편하게 잘라낼 수 있었습니다.




    잘린 스펀지를 마이크를 덮을 정도의 크기로 다듬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구멍을 내고 속 안을 손으로 파내었습니다.




    슈어 SM57 마이크에 파찰음 제거 필터를 씌워보았습니다. 모양이 아주 좋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비슷해 보입니다.



    이후 마이크 스펀지 커버로 검색해 보니 인터넷에서 2천 원이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괜한 짓을 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여러분들은 직접 제작하지 마시고 주문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설명드리자면 마이크 스탠드와 팝 필터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조금 비용을 투자해 더 좋은 녹음환경을 갖추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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